은영씨의 전복요리
전복은 궁중 연회식에 단골로 등장할 만큼 고급 식재료였습니다.
오색찬란한 껍데기에 붙어 있는 조개류의 제왕 전복!
정약전의 <현산어보>에 ‘살코기는 맛이 달고 진해서 날로 먹어도 좋고 익혀 먹어도 좋지만 말려서 포로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창자는 익혀 먹어도 좋고 젓을 담가 먹어도 좋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아플 때 어머니가 끓여주시는 전복죽 한 그릇은 몸은 물론 마음까지 가뿐하게 치유해주는 명약과도 같은 영양식입니다.
전복 6마리
마늘 5쪽
버터 6
훗추가루
파슬리가루
1. 전복은 솔로 문질러 깨끗이 씻은 뒤 살만 분리해 이빨과 내장을 제거한다.
2. 전복 살에 벌집 모양으로 칼집을 앞뒤로 낸다.
3. 중간 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넣고 마늘을 납작하게 썰어 볶아 향을 낸다.
4. 전복을 넣어 노릇하게 굽다가 버터를 넣어 전복에 끼얹어 주면서 굽는다.

5. 껍질에 보기좋게 담아 후춧가루, 파슬리가루를 뿌려 마무리 한다.
